「예수셩교젼셔」 - 최초 한글성경의 뿌리 120년 동안 잃어버리다! 1887년 만주 '봉천'에서 존 로스(John Ross) 스코틀랜드 선교사가 번역, 발행
'성경책이 던져진 압록강물은 한국인들의 생수요, 불에 탄 성경 재는 한국교회를 자라게 하는 거름되리라.' <1883년 이른 봄/존 로스 선교사의 기도>

역사는 흐른다. 흐르는 역사는 자칫 망각의 강(江)을 이룬다. 그러나 그 흘러내린 흔적은 오늘날 우리 곁에 생생히 남아서, 우리들을 향하여 어제를 이야기하고, 오늘을 증언하며, 내일의 비전을 가능케 한다.
이 땅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행태에는 그 근원, 곧 그 뿌리가 존재한다. 사람에게는 혈통의 뿌리가 있다. 성경에도 그 뿌리가 있다. 과연 1천만명이 넘는다는 우리 기독교인들 가운데서 읽고 있는 성경의 뿌리를 아는 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1992년 인천 중앙신학원(인천만수교회 부설)에서 강의 도중에 필자에게 들려주신 성령님의 그 음성이 있었다:
- '내가 너를 세웠으니 너의 나라 말 성경가운데 첫 성경의 발자취를 찾아나서라. 그리하여 내 말의 권위를 바로 세우거라 이것이 내가 너를 택하여 세운 너의 길이요 너의 소명이니라. 내가 너와 함께 한다고 하지 않았더냐? 어서 예비하거라. 내가 속히 너를 중국으로 보내리라.
- 사랑하는 주님, 진정 감사합니다. 저는 김포공항을 이륙한지 1시간이나 지나 서해 바다위를 나르고 있습니다. 저를 실은 中國東方航空(China Eastern)은 상해를 향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121년전 영국을 떠난 존 로스(John Ross) 선교사님이 닿은 바로 그 곳입니다.
주님, 기도하옵기는 오묘히 역사하시는 당신의 손길이 지금 이 시간 저의 심령을 꿰뚫고 있습니다. 내 조국 한국이 이제 선교를 위해 개방될 때이니 속히 만주 지역이 예비해 두신 선한 동역자를 만날 수 있도록 주님, 성령님의 감화하심으로 크게 역사하여 주시리라 믿습니다.' <1993년 4월 22일/중국선교기행록 중에서>
그리하여 필자가 직접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 확인한 바 그대로를 기행문 형식으로 엮어 나갈 것이다. 이상의 장기간에 걸쳐서 밝혀진 기록들을 정리하여, <잃어버린 한글성경의 뿌>(가칭) 책으로 발행하여 무료로 배포코자 기도중이다. 이 책이 세상에 나오면, 한국 기독교 역사는 필히 수정되어야 한다. 주님은 자원하여 드리고자 하는 좋은 동역자를 보내시사, 무사히 이 책이 나오도록 인도하실 줄 믿는다. 14년간 기도중이며, 2006년에는 마지막 마무리해야 할 귀한 복음문서사역이기도 하다.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거라.' (마태복음 10:8/ KJV화중광야역)
2006년 2월 4일/ 목회자 정재선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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