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안에서 이루어진 성도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심한 변비 고통을 이용하신 하나님의 섭리



정리/ 정재선 목회자

루터는 결석증, 소화불량, 불면증, 신경성 두통, 가끔 생기는 치통, 특히 극심한 중압감과 우울증 같은 수 많은 질병에 시달렸고, 루터는 이러한 질병들을 당연히 악마의 탓으로 돌렸다. 루터는 이질, 신경통, 화농성중이염, 치질 증세를 겪기도 했다. (파울 슈레켄바흐/프란츠 노이베르트, 마르틴루터, p.176).


'진리의 승리. 비텐베르크의 나이팅게일을 통하여 성령의 검으로 점령하다'라는 표제지의 됫면(1524년). 복음서의 기록자들이 어깨에 메고, 순교자들이 그 뒤를 따르는 그리스도의 승리의 마차의 행렬이다. 마차의 왼쪽에서 종려나무 가지를 든 루터가 걸어간다. (자료/파울 슈레켄바흐/프란츠 노이베르트, 마르틴 루터, p.258).


[독일 비텐베르크] 독일의 고고학자들이 마틴 루터가 종교 개혁을 시작한 95개 반박문을 썼던 그 화장실을 발견했다. 루터는 자신이 만성변비로 고생했으며, 화장실에서 사색한 시간이 많았다고 자주 저술에서 언급했다.

교회사가들은 독일인들이 <das klo>라 부르는 이 16세기 종교 지도자가 종교개혁의 출발을 알린 95개 반박문이 구상된 장소가 화장실일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그들은 베르린 남서쪽에 위치한 비텐베르크 루터관 정원공사를 하던 중 루터관에 부속된 건물의 유적 속에서 돌로 된 화장실을 발견한 것이다.

스테판 라인 루터기념재단 이사장은 '이것은 하나의 위대한 발견'이라고 평가하면서, '우리는 그동안 95개 반박문에 대해서만 얘기했지, 그 뒤에 가려있던 입체적이고 인간적인 정황들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약 450년 된 이 화장실은 당시로서는 대단히 발전된 것이었다. 돌 벽돌들로 만들어진 화장실에는 대개 한 구멍 뚫린 좌대(座臺)가 있었다. 구멍 아래의 한 웅덩이는 한 배수시설과 연결돼 있었다.

 
각종 질병(병마)과 특히 만성변비에 시달리면서 성경을 번역하는 마틴 루터 (제공/디스커버리채널)  

로마교황으로부터 파문을 당한 루터를 보호, 성경번역을 완성하도록 후견해준 숨은 복음사역자 프레데릭 2세. (자료/파울 슈레켄바흐/프란츠 노이베르트, 마르틴 루터, p.254).


당시 비텐베르크 대학의 성경신학 교수였던 루터는 비텐베르크 궁정교회의 문에 로마 카톨릭의 부패한 면죄부 판매를 비판하는 95개의 테제(반박문)을 내걸었다. 이로 인해 그는 파문을 당했으나 독일 작소니 출신의 선제후 프레데릭 2세의 보호아래 종교개혁의 이념을 발전시키고 전파할 수 있었다.

해마다 비텐베르크를 찾는 8만명의 방문객이 이 화장실 좌대에 앉아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재단의 라인 이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자료/20041023/DailyTelegraph>

<Created/041025><Modified/20061024><Updated/200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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