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중광야 가정예배가이드 13] 모든 악한 것은 속에서 나와 그 사람을 더럽힌다

인색해진 그리스도인(?)의 심성(心性)

글/ 정재선 목회자

요즈음은 세계가 곧 파멸로 치달을 것은 같은 예감이 강력하게 밀려온다. 이렇게 힘들고 암흑 천지의 세계 속에서 그래도 일말의 희망을 잃지 않음은 예수님의 '그 길'을 함께 따라가는 동역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근래 들어, 특히 2006년 새해 벽두부터 세계는 온갖 어둠과 패망의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음이, 여기 저기서 그 증거들이 나오고 있는데...'개인주의'가 너무도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이타주의'에 너무 인색해져 버린 우리 주변들...이웃이 죽어도 나만 살아나면 된다는 이기주의가 우리를 암흑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상식은 내가 필요할 때만 찾는것이 되어 버렸다. 이제 상식을 생각할 시기가 온 것이다. 교회들(?)은 이상하리 만치 잠들어 버려 있다. 어디 가서 '나 예수 믿는 자요'라고 말하지 말라. 참으로 주님 앞에 부끄럽다...

    6:5And thou shalt love the LORD thy God with all thine heart, and with all thy soul, and with all thy might. (Deuteronomy 6:5/ KJV)

    6:5그리고 너는(이스라엘은) 너의 온 마음으로, 너의 온 혼으로, 너의 온 힘으로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할지라. (신명기 6:5/ KJV화중광야역)

오늘 본문의 말씀 <신명기 6:5>은 '너는 마음을 다 기울이고, 정성을 다 바치고, 힘을 다 쏟아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당부이다. 위 본문 가운데서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의 심성(心性)을 헤아려 봄직하지 않을까?

    그리고 너는(영적 이스라엘은) 너의 온 마음으로, 너의 온 혼으로, 너의 온 힘으로 네 자신을 사랑하라.

만약에 당신의 마음 속에 부지부식 간에 이렇게 느껴지고, 그로 인하여 행함이 이루어졌다면, 과연 당신은 '참다운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오늘 메시지의 제목이 '인색해진 그리스도인(?)의 심성(心性)'이다. 이 속에는 '완악해진 마음의 밭'이 지배하고 있다는 의미가 포함됨을 밝힌다.

항해 중에 나침반을 잃어버린 '떠돌이' 당신은 아닌가? 대화 중에 상대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아니하는 당신은 아닌가? 겉으로는 사랑과 긍휼을 내세우면서 속으로는 비방하고 질투하는 당신은 아닌가?

예수님이 전하신 '8복'(八福/마태복음 5장)에만 관심이 있고, '8화'(八禍/마태복음 23장)에는 무관하다고 착각하는 당신은 아닌가? '하나님의 그 왕국' 만을 바라보고, 지옥은 내려다 보지 않는 당신은 아닌가? 칭찬 소리에는 홀낏하고 책망 소리에는 반항하는 당신은 아닌가?

과연 당신은 '참다운 그리스도임'을 확신하는가? 그렇다면 좋다! 성경말씀 <마가복음 7장>을 펴자. <1절>부터 읽어가자.

예수님이 바리새인들을 꾸짖으시면서 말씀하신다. 유태인들과의 '결례'(缺禮)에 관한여 벌이는 논쟁이다. 바리새인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갖은 술수를 다 동원하고 있다. 이번에 '씻는 예절'을 가지고 논쟁을 벌인다.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몇 사람이 손을 씻지 않은데서 논쟁이 일어난다.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것에 집착하는 종교 내지는 전통의 관점에서는 도저히 용납되지 아니하는 행동이요, 결례임에 틀림없다.

전통에 매인 유태인들은 손을 씻어야 먹으며, 잔과 놋기명을 씻고, 식탁을 닦아야 먹는다. <5절>을 읽자:

    7:5Then the Pharisees and scribes asked him, Why walk not thy disciples according to the tradition of the elders, but eat bread with unwashen hands? (Mark 7:5/ KJV)

    7:5그 때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그분에게 묻기를,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따라 행하지 아니하고, 씻지 아니한 손들로 음식을 먹나이까?' 하였다. (마가복음 7:5/ KJV화중광야역)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의기양양하게 예수님에게 공격해 온다. 이에 대한 대답을 하시는 과정에서 한 가지 놀라운 것은, 예수님이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위선자들'임을 밝혀 보이시는 점이다:

    7:6He answered and said unto them, Well hath Esaias prophesied of you hypocrites, as it is written, This people honoureth me with their lips, but their heart is far from me. (Mark 7:6/ KJV)

    7:6너희 위선자들에 관하여 이사야가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된 바와 같이,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여도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하시니라 (마가복음 7:6/ KJV화중광야역)

위 본문 <6-7절>에서 예수님은 <이사야 29:13>을 인용하시면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위선자'임을 선포하신다. 그들은 가증스럽게 '외식'(外飾)함을 말씀하신다. 그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번드럼하다는 것이다. 겉으로는, 곧 입술로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예수님 가신 길을 따라 갈렵니다.'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를 도우며 따라 갈렵니다.' 이렇게 서원하지 말라는 경종이기도 하다. 왜 그런가? 얼마 못가서 아직도 '끊어버리지 못한' 지난 날의 달콤한 추억들(종교행위의 탯줄들)이 어느 사이 당신의 속을 비집고 드러나면, 그러한 서원들은 한낱 '위선'으로 전락해 버리는 사례들이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아, 얼마나 아름다웠던 지난 날들이었던가!'

잠시 여기서 '다윗과 요나단'이 부른  복음성가 '친구의 고백'을 생각해보자. 과연 당신은 이렇게 '친구의 고백'처럼 지난 날의 달콤한 추억들로부터 과감하게 떨어져 나와 '고난의 그 길'을 가고 있다고 확신하는가?

다시 본문의 <8절>의 말씀을 보자:

    7:8For laying aside the commandment of God, ye hold the tradition of men, as the washing of pots and cups: and many other such like things ye do. (Mark 7:8/ KJV)

    7:8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들의 전통을 지키니, 단지와 잔을 물로 씻는 것과 이와 같은 여러 가지 다른 일들을 자행하는도다. (마가복음 7:8/ KJV화중광야역)

예수님은 구약 속에 기록된 율법보다 구전(미쉬나)를 더 권위있게 여기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잘못된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신다. 그러시면서 <13절>에서 이러한 유전과 전통을 가지고 행함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공허하게 만드니라'(창세기 1:2 참조)라고 경고하신다:

    7:13Making the word of God of none effect through your tradition, which ye have delivered: and many such like things do ye. (Mark 7:13/ KJV)

    7:13너희는 너희가 전수해 온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그 말씀을 공허하게만드니라. (마가복음 7:13/ KJV화중광야역)

그리고 나서 <14절>에서 무리들(서기관들/바리새인들을 포함한 종교인들)를 불러 모으사, '너희는 나를 향하여 귀담아 들으라'(Hearken unto me)고 하신다. 그리고 <15절>에서 깨달으라고 이렇게 경고하신다:

    7:15There is nothing from without a man, that entering into him can defile him: but the things which come out of him, those are they that defile the man.

    7:15사람 몸 밖에서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무 것도 그 사람을 더럽힐 수 없으나, 사람 안에서 밖으로 나오는 것들은 그 사람을 더럽히느니라.

만약에 아직도 당신이 '지난 날들의 더러운 것들에 매여 있다면(종교행위의 탯줄들)', 그러한 당신의 유전과 전통과 추억들이 아직도 당신을 사로잡고 있다는 반증이요, 당신은 아직도 '참다운 그리스도인'이라 확신할 수 없는 상태에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이것은 아직도 당신은 '당신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나 만의 추억' 운운하면서, 당신 자신을 포장하는데 열성이다. 인터넷 카페, 싸이, 블로그, mp3, 워크맨, CD기, 노트북 등은 당신이 '당신 자신을 사랑하도록 치장해주는 당신을 '신격화' 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부속품들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다면, 당신은 이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는 너무 멀리 와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물론 이상의 부속품들을 처음에 접할 때의 당신의 의도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 어찌 어찌하다 보니, 그리 되었는데, '왜 그것을 이해 못하는가?' 하면서 항변하고 반격하고 대들기 시작한다. 절대로 수긍하며 시인하려 들지 않는다. 한 마디로 '제 정신'이 아닌 것이다. 이것이 바로 '겸손한 교만감'인 것이다:

    6:5And thou shalt love the LORD thy God with all thine heart, and with all thy soul, and with all thy might. (Deuteronomy 6:5/ KJV)

    6:5그리고 너는(이스라엘은) 너의 온 마음으로, 너의 온 혼으로, 너의 온 힘으로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할지라. (신명기 6:5/ KJV화중광야역)

오늘 본문의 이 말씀처럼 이렇게 하면 오죽 좋으련만...그렇게 되지 못하기에,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 곧 '무리들'에게는 구체적으로 '더러운 것들'을 알려 주지 않으셨다. 그들이 예수님을 떠나가고 나서야 제자들인 '너희들'이 물어오자 <18-19절>에서 이렇게 풀어주신다:

    7:18And he saith unto them, Are ye so without understanding also? Do ye not perceive, that whatsoever thing from without entereth into the man, it cannot defile him; 7:19Because it entereth not into his heart, but into the belly, and goeth out into the draught, purging all meats?

    7:18그러자 그 분이 그들을 향하여 말씀하시기를, '너희도 그렇게 깨닫지 못하느냐? 밖에서 사람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 그 사람을 더럽힐 수 없으니,7:19이는 그것이 사람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배로 들어가서 뒤로 나가기 때문이니, 모든 음식은 깨끗함을 알지 못하겠느냐?' 하시니라.

'부정한' 것으로 알려진 음식들은 <레위기 11장>에 명기되어 있다. 예수님은 여기에서 율법을 파기하는 것이 아니라, '죄'는 마음으로 나온다는 것을 지적하신 것이다. 부정한 음식들을 먹는 유태인들에게 있어서, '부정의 죄'는 손을 씻고, 잔과 그릇을 씻고, 식탁을 닦으면서 먹는 '부정한 음식들'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온 마음로, 온 혼으로, 온 힘으로'(신명기 6:5)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하는 악한 마음에서 기인된다 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가르치신다:

'모든 악한 것은 속에서 나와 그 사람을 더럽히다'

다같이 <마가복음 7장>을 연다. <20-23절>을 읽는다:

    7:20And he said, That which cometh out of the man, that defileth the man. 7:21For from within, out of the heart of men, proceed evil thoughts, adulteries, fornications, murders7:22Thefts, covetousness, wickedness, deceit, lasciviousness, an evil eye, blasphemy, pride, foolishness: 7:23All these evil things come from within, and defile the man.

    7:20그리고 그 분이 말씀하시기를,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 사람을 더럽히느니라. 7:21이는 속에서 즉 사람들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복수형]악한 생각들간음들음행들살인들7:22도둑질들탐욕들사악함들;

    [단수형]속임색욕악한 눈하나님을 모독함교만어리석음이기 때문이니, 7:23이런 모든 악한 것은 속에서 나와, 그 사람을 더럽히느니라.' 하시더라.

사람마다 얼굴 생김새가 다르듯이 성품도 다르고 가치를 추구하는 바도 다르고, 이에 따라 수행할 수 있는 타고난 근기도 다르다. 불교의 이 가르침에서는 '마음'을 '근기'(根機)라고 칭한다. 근기는 중생이 '부처의 법'(佛法)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타고난 바탕을 말한다. 한마디로 말하면 '받아들일 수 있는 그릇' 이라고나 할까? 이러한 근기는 무엇보다도 그 사람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 또는 추구하는 바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난다. 특히 '법화경'(法華經)의 '약초유품'에는 차별성을 펼치는 법문이다. 천상(하늘)로부터 내리는 비(雨)는 동일한데, 그것을 받는 풀이나 나무가 받아들이는 결과는 천차 만별이라는 것이다. 평등 속의 차별을 가르치는 법문이다.

이러한 인간의 '근기' 곧 '마음의 그릇'에 관하여 예수님은 상세하게 가르치신다. 위 본문이 바로 그것에 대한 가르침이다. 모두 13가지를 말씀하신다. 우리는 이 범주 밖을 벗어날 수 없다. 그리고도 이 13가지 독소를 부인할 수도 없다:


위 이미지를 통해서 살펴보면, 한 가지 두드러진 현상이 나타난다. 왼쪽에는 단수형 <죄> 6가지가 열거되어 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복수형 <죄들> 7가지가 열거되어 있다. 이것은 신약의 헬라원어 원본을 근거로 한 것이다.

이것은 우리 스스로가 버려야 할 마음의 악독인 것이다. 부정한 것이요, 더러운 것이다.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음식은 아래로 배설되기 때문에 더러운 것이 아니요, 속으로부터 입을 통하여 밖으로 나오는 것들이 <죄>의 표상들로서 더럽다고 예수님이 손수 가르치신다. 죄는 무겁고 가벼움이 없다. 많고 적음이 없다. 죄는 상대적이기 때문에, 항상 이 죄 문제에 걸리게 된다. 따라서 모든 인생은 죄인이며, 예수님이 필요한 것이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다. 구약에서는 선민 이스라엘 백성을 통하여 '짐승의 첫 태생'과 '곡식의 첫열매'를 예호바(JEHOVAH)는 받으셨다. 화평 내지는 화해라는 의미를 지닌 레위지파를 통해서 이 제사를 담당케 하셨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구약은 신약의 예표이기 때문에 실체는 아니요 그림자임을 성경은 전하고 있다. 그런데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호바 하나님이 원하시고 뜻하신 바대로 순종하지 않았다. 그러기에 사도 바울을 세우사,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의 그 뜻을 전하셨고, 그 은혜가 지금 우리에게 까지 이르고 있음을 명심하자!! 샬롬!!


[필독관련자료]


[화중광야 복음선교문서 콜렉션 16] '다시 태어남'(Born Again)의 성경적 의미 <자세히보기>.

<Created/20060210><Modified/20060523><Updated/20080916><201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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